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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할 말 많다구요~!!

청소년에게 가장 필요한 것, 투표권
안병천 | 2008/06/19 11:25

관악FM과 관악청소년회관, 관악사회복지가 함께 기획한 '1318청소년 인권지수 Up!!' 그 두번째 시간, '청소년의 참여를 말하다.'가 어제(6월 18일 수요일) 저녁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관악구 의회 이동영의원,  관악사회복지협의체 청소년분과 박진규 분과장, 관악사회복지 팀장 이주희, 청소년패널로는 관악관광고등학교 유소미(3학년), 김슬기(2학년), 난우중학교 이윤정(3학년)이 함께 참여해 '청소년의 참여증진'을 위해 지역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유쾌한 난상토론을 벌였다.

 

관악구 청소년 복지 예산, 전체 예산의 0.2%, 관악구 전체 인구수 대비는 20%

"청소년에게 투표권이 없기 때문에 지원이 작은 것이다. 투표권이 있다면 이렇게 하겠는가?"

 

"관악구 청소년이 지역민 전체 인구 53만 4천명 중 20%에 해당한다고 한다. 5명 중에 1명인 셈이다. 그런데, 전체 복지예산 970억원 중 예산은 한 자리수밖에 되지 않는다. ... 핵심은 학교에서 찾아야 한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시간을 보내는 학교가 민주적으로 바뀔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외곽에서 하는 것만으론 한계가 있다."_ 박진규 분과장

박진규 분과장

"관악구 1년 예산이 약 2500억원이다. 그런데, 청소년지원 예산은 0.2%밖에 되지 않는다. .....

청소년 참여기구를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청소년의 공동체를 작은 곳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청소년이 직접 참여해 어려움이 있다면, 당분간 마인드 있는 학교운영위원 등이 중간 다리 역할을 하면서 청소년 참여기구의 상을 만들어 갈 수도 있을 것이다." _ 이동영 구의원

이동영 구의원

"청소년 참여에 대한 안을 관악구청에 제출했었다. 그랬더니 그에 대한 공문을 보내주겠다고 해서 기대를 하고 있었다. 드디어 공문이 왔는데, 귀하의 의견을 100% 반영했다는 것이다.(기뻐했는데... 하지만...) 그게 뭐였나면,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유스페스티벌이었다. 이미 다 짜여진 판에 청소년이 단순 참가만 하는 것이었다.(지역단체는 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다는 점에서의 참여를 이야기한 반면, 관악구청은 참여, 아니 참가할 공간 마련으로 축소해 참여의 의미를 협의적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인식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_ 이주희 팀장

이주희 팀장

"중학교 시절 선도부를 했다. 그 선도부에서는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과 함께 동등하게 회의를 통해 결정을 했었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왔는데 이야기할 수 있는 통로가 막혀버렸다.  ... 학생회가 학생의 이해를 대변한다기 보다는 학생회는 학교의 심부름꾼처럼 느껴진다. 학생회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 ... 곧 있으면, 졸업인데, 교복이 작아 어쩔수 없이 단추를 다 잠그지 않고 다니는데, 이해해주는 듯 하더니 결국 고3이어도 교복을 다시 사란다. 3만이 넘는 금액인데... 친구들이 또 출연하느냐면서 나도 출연하고 싶다. 너무 할 말이 많다라면서 이야기했다. 내가 너희들 이야기까지 다 해주겠다라고 하면서 출연을 결심했다." _ 유소미 학생

왼쪽 유소미 학생, 오른쪽 김슬기 학생

"의견을 내기가 그렇다. 어차피 이야기해도 눌러버릴 것이기 때문에 이야기하기가 어렵다. 아마 적극적인 참여도 힘들 것 같다. 한다면, 함께 할 의지는 있다... 하지만, 적극적 참여는 어렵지 않겠나? 그리고, 입시 준비도 걸림돌이다." _ 김슬기 학생

 

"설문조사 내용들 중 저는 '어른의 사회적 인식'부분이 마음에 와 닿는다. 이 부분이 바뀌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 가장 중요한 부분 같다." _ 이윤정 학생

이윤정 학생

 

"뭘 이야기 해도 청소년에게 결정권이 있는 게 아니라, 끝에는 결국 어른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청소년의 참여를 위해 '선거권'이 주어져야 한다는 것을 제일 많이 꼽은 것은 청소년이 가장 갈증을 느끼는 것은 '자기 결정권'인 것을 반증한다."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겠다. 큰 게 아니라도, 옆의 친구들과 함께 이러한 움직임을 가져가야 겠다."

 

"일방적 소통이 아닌, 지금의 촛불집회가 보여준 것처럼 쌍방향적인 소통과 청소년의 공동체적 움직임이 필요하다. 한 명일 땐 몰랐지만, 뭉치니깐 다르게 보지 않았는가?"

...

 

수많은 이야기들, 그리고 대안이 도출되었다. 지역의 과제들을 설정하고, 이를 한순간에 이루기 보다는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소통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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