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거 보라예요?”
보라. 보이는 라디오의 준말이다.
이번 라디오북붐은 아이들의 표현대로 ‘보라’로 진행되었다. 아이들의 목소리 뿐만 아니라 해맑은 표정까지 온전히 담아내고자 한 제작진의 의도였다.
라디오로 자신의 목소리가, 영상으로 자신의 얼굴이 방송된다는 사실을 알자 아이들은 한껏 들뜬 표정이다. 카메라가 얼굴을 비출 때면 긴장이 역력한 표정으로 진행자에게 집중하는 모습에서 아이들의 순수함이 느껴졌다.
낭독의 시간
‘낭독의 시간’은 학생들이 조별로 모여 공백으로 처리된 시의 일부분을 직접 채우고 낭독하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 문학의 기쁨을 주고 창의력을 유도하는 코너다.
이번 ‘낭독의 시간’에서는 황진이의 ‘동짓달 기나긴 밤을’, 시인 고은의 ‘머슴 대길이’, 윤동주의 ‘별 헤는 밤’등의 시를 재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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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의 시간
중학교 3학년 생을 대상으로 한 만큼, 이번 토크의 시간의 주제는 ‘졸업’이었다. 친구들과 여의도에 놀러간 추억, 선생님께 혼난 기억, 여자친구와 사귄 때 등등 아이들의 3년 간 이야기가 쏟아져 나왔다.
많은 아이들이 축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꼽았다. 학생들의 호응 속에서 축제 때 가수 샤이니의 춤을 추었던 학생들은 샤이니의 노래 ‘누난 너무 예뻐’에 맞춰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 한 학생은 한 달간 연습했다던 비트박스를 수준급으로 해, 학생들을 즐겁게 했다.

처음에 긴장이 가득했던 표정은 간데없고, 평소 친구들과 해맑게 웃는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모습, 졸업을 아쉬워하는 표정 등 다양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행사가 자주 열려 아이들의 대화의 장이 널리 펼쳐지길 기대해본다.

관악 FM은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졸업에 관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신관중학교에서 ‘School&Book Concert' 시간을 가졌다.
17일~19일 3일 동안 신관중학교 도서관에서 진행된 ‘관악 청소년 회관과 관악 FM이 함께 하는 라디오북붐 School&Book Concert'(이하 라디오북붐)은 19일 방송 하루를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