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와 혼혈왕자' 6종류 캐릭터 포스터 공개

이경기(영화칼럼리스트) | 2009/04/15 13:39

블록버스터 판타지극으로 국내에서만 시리즈 누적 관객 2,000만명을 돌파하고 있는 흥행 신화의 주역이 바로 '해리 포터'.

신작 '해리포터와 혼혈왕자'가 여름 시장 공개를 앞두고 6명의 주요 캐릭터의 면면을 내세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 반드시 파괴한다. 해리 포터

엄청난 속도감을 자랑하며 빠르게 지나가는 지하철을 배경으로 선 해리 포터. 이번에는 마법세계인 호그와트를 넘어 인간세상으로까지 영화의 무대를 넓혔음을 예고 시켜 준다.

강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한 해리 포터의 비장한 표정이 의미심장하다.

* 여신으로 거듭나다, 헤르미온느

최고의 트랜드세터이자 이슈메이커인 헤르미온느. 캐릭터 포스터에서의 모습 역시 성숙한 아름다움을 과시하고 있다. 평화를 상징하는 하얀 비둘기가 날아다니는 사이에 서있는 모습은 여신의 이미지를 떠올려주고 있다.

* 최강의 스펙터클 주역, 론

‘해리포터 시리즈’의 백미인 퀴디치 경기장을 배경으로 서있는 론의 모습은 영화의 스펙터클을 예고 시켜준다.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점점 매력을 더하는 주인공답게 포스터 속 모습만으로도 이번 신작에서도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진정한 마법의 힘을 보여주마, 덤블도어

최고의 마법사 덤블도어 교장선생님의 모습 역시 대단한 기운을 내뿜는다.

이번 시리즈에서 최고의 드라마를 완성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예고한다. 흡사 ‘반지의 제왕’속 간달프를 연상 시키는 외모가 이번 시리즈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 모든 것을 역전 시킨다, 스네이프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에서 이제까지의 이미지를 역전시킬 캐릭터 스네이프 교수. 이번 시리즈는 그에 얽힌 과거와 현재의 실타래가 풀릴 예정으로 영화의 흥미를 더욱 배가시키는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 새로운 악인, 말포이

악의 세력 쪽에 서 있는 말포이는 이번 시리즈 히든카드. 볼드모트가 선택한 새로운 악인으로 해리 포터 최강의 적으로 군림할 것으로 보인다. 악역이면서도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역할 인만큼 이번 시리즈에서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결말을 향한 본격적인 결전을 다루고 있는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는 볼드모트의 영혼을 나누어 놓은 7개의 호크룩스를 파괴하는 미션을 위해 대장정의 길을 나선 해리 포터의 기억여행을 그리고 있다.

남겨진 결전을 위한 최후의 미션, 볼드모트와 해리 포터에 얽힌 치명적인 비밀, 선택된 자만이 통과할 수 있는 대단원을 향한 본격적인 대결은 시리즈 사상 최고의 스릴과 극적인 반전을 선사하겠다고 알려졌다.

이제까지의 시리즈와 과감히 작별한 마지막 삼부작의 첫 번째 관문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더 타임즈를 비롯해 각종 설문조사에서 이견없이 2009년 가장 기대되는 영화 1위로 선정된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는 7월 16일 전세계 동시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