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문일&최상아의 생방송 가요톡톡(2024.09.06.)

- 시간 : 오후 12시~2시 생방송

- 진행 : 임문일&최상아

- 초대가수 : 성지영

KBS ‘아침마당’의 화제의 주인공이었던 늦둥이 주부 가수 성지영이 임문일&최상아의 생방송 가요톡톡을 찾았다.

‘아침마당’에서 어려운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긍정 에너지를 뿜어내며 유쾌하게 에피소드를 풀었던 성지영은 “남편이 사실 굉장히 착하다. 착하고 성실하다”라며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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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일부러 그런 거는 아닌데 먹고 살려고 하다 보니 주식을 했다. 회사 분위기가 다 같이 주식을 하는 분위기였다고 한다. 그래서 조금씩 하다 보니 빚을 내서 했고 빚이 1억 원이나 됐다.” 그녀가 노래를 다시 시작하기까지의 에피소드를 시작한 성지영이었다.

이어 “어느 날부터 자꾸 월급이 줄어서 수상하다 싶어 살살 긁었다. ‘빚이 있다면 같이 갚으면 되지. 1억은 돼?’라고 이야기하면서 물어보았더니 남편이 ‘그래’라고 대답해 난리가 났었다. 그렇지만 정신을 차리고 보니 갚아야 했다. 그래서 빚 갚느냐고 노래를 하고 싶어도 못했다”라며 웃픈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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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어떻게 성지영은 노래를 다시 할 수 있게 되었을까.

성지영은 “매일 밴드 가거나 혼자 노래방 가서 노래했다. 그러다가 남편이 뜬금없이 ‘이제 나이도 먹고, 애들도 다 키운 데다가 빚도 어느 정도 갚았으니까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자’고 했다. 그러면서 ‘당신은 노래해. 나는 하던 대로 술을 마실게’라고 이야기를 해서 본격적으로 노래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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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들은 최상아 DJ는 “아까 남편분이 참 착하다고 했는데 착한 게 아니라 멋있는 남편이다”라며 박수쳤다.

성지영 역시 “집에서 못하게 하면 눈치 보이고 그럴 텐데 오히려 자신감이 생긴다. 우리 남편이 어디 가서 뭘 하든지 가서 하라고 하고, 밥 굶지 말라고 카드도 준다. 등록금도 주면서 학교도 다니게 해줬다. 남편 카드가 법인카드보다 더 좋은 거다”며 맞장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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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영의 <집중하세요>는 유니크한 곡명을 가졌다. <집중하세요>는 다른 곳에 집중하지 말고, 가수 성지영의 눈빛과 몸짓에 집중해달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노래를 감상한 임문일 DJ는 “남편분께서 노래하라고 하지 않으셨으면 큰일 날 뻔했다. 탄탄하고 칼칼하다. 시원시원하다”라고 극찬했다.

밴드 활동을 약 10년 정도 하면서 락 발라드를 주로 했다며 반전을 드러내기도 한 성지영이었다. 그는 “7명끼리 ‘소리타래’라고 밴드를 했다. 밴드 음악이 중독적이다. 그러다 보니 혼자 하는 게 너무 어색하다. 그래서 혼자 무대를 할 때는 백댄서를 꼭 부른다”면서 노래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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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영의 두 번째 노래인 <잠시만>은 잔잔한 발라드이다. 성지영은 “제발 마음을 기대고 열어주세요”라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잠시만 들어갈게요

그 마음 열어주세요

마음 한 켠 내어주시면

잠시 머물다 갈게요

원하고 더 많이 바라지만

욕심으로 부딪치지 않고

조금만 조금만

그대를 사랑할게요

그대여 날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돼요

내 바램은 그저 마음 한 켠

조금만 열어주시면

좋은 추억 좋은 선물

한 아름 안고 갈게요

<잠시만>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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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감상한 두 DJ는 “놀람의 연속이다. 뒤로 자빠지게 만든다. 울림과 여운이 있다. 가사에 선물이라는 단어가 나왔는데 좋은 선물을 받은 느낌이다”라며 호평했다.

방송을 마무리하며 성지영은 “오늘 정말 감사하다. 가요톡톡 청취자분들 모두 명절 잘 보내시고, 건강 꼭 챙기시길 바란다. 다음번에 또 한 번 오고 싶다. 언제든지 콜이다”라며 유쾌한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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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문일&최상아의 생방송 가요톡톡(2024.09.06.) ‘성지영’ 편은 관악FM 홈페이지(http://www.radiogfm.net), 관악FM 앱, 팟빵을 통해 다시 들을 수 있고, 유튜브 채널 GFM가요톡톡, 페이스북 관악FM 페이지를 통해 보이는 라디오로 다시 보기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