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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임의 ‘바람이었나’·박지원의 ‘우리 엄마’…켈리의 ‘가요톡톡’ 채운 진심의 무대 [가요톡톡-월]

김새빛 | 2026/03/25 17:34

■ 방송 : 켈리의 가요톡톡 (2026.03.23.)

시간 : 오후 12시~2시 생방송

진행 : 켈리

초대게스트 : 황순임, 박지원

켈리가 진행한 관악FM ‘가요톡톡’ 3월 23일 방송에는 가수 황순임과 박지원이 출연해 각자의 삶이 담긴 노래와 진솔한 이야기로 청취자들과 만났다. 이날 방송은 두 사람의 서로 다른 매력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켈리의뮤직카페-황순임,박지원

황순임은 자신의 곡 ‘바람이었나’에 담긴 사연을 전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그는 비바람이 불던 날 문득 써 내려간 노래였다고 설명했고, 시간이 지나 돌아보니 세상을 떠난 남편을 향한 마음과도 닿아 있는 곡처럼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살아오며 감정을 겉으로 잘 드러내지 못했던 삶의 결이 노래에 고스란히 스며들었고, 황순임은 특유의 묵직한 감성으로 스튜디오를 채웠다. 이어 ‘이태원 연가’와 ‘이지리’까지 선보이며 깊이 있는 무대를 완성했다.

켈리의뮤직카페-황순임,박지원

박지원은 자작곡 ‘우리 엄마’에 얽힌 개인적인 사연으로 먹먹한 울림을 안겼다. 그는 어린 시절 어머니를 여읜 뒤 얼굴조차 기억하지 못해 더욱 그리움이 컸다고 말하며, 꿈에서라도 한 번 만나보고 싶은 마음으로 가사를 썼다고 밝혔다. 박지원은 직접 쓴 노랫말에 대해 설명하면서도, 슬픈 이야기라고 해서 꼭 멜로디까지 슬퍼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자신의 음악적 생각도 함께 전했다. 여기에 밝고 편안한 입담까지 더해져 방송의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게 만들었다.

켈리의뮤직카페-황순임,박지원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인간적인 면모도 돋보였다. 황순임은 자신이 운영하는 노래교실을 실력보다 정과 사람 냄새가 살아 있는 공간으로 소개했고, 박지원은 팬들이 보내주는 선물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며 특유의 친근한 매력을 드러냈다. 황순임이 삶의 무게를 담아낸 감성으로 중심을 잡았다면, 박지원은 유쾌한 에너지로 방송에 활기를 더하며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켈리의뮤직카페-황순임,박지원

방송 말미 황순임은 먼 길을 와도 이곳에 오면 정이 들어 좋다고 애정을 전했고, 박지원은 청취자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많이 쌓길 바란다는 따뜻한 인사를 남겼다. 켈리 역시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삶의 사연이 담긴 노래와 진심 어린 대화가 어우러진 이날 ‘가요톡톡’은 봄날 같은 온기를 전한 시간이었다.

켈리의뮤직카페-황순임,박지원

이 날의 <가요톡톡> 방송은 관악FM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GFM가요톡톡’, 팟빵, 페이스북 관악FM 페이지를 통해 다시 듣기 및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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