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 미달이 아빠로 스타덤에 올랐던 박영규가 충무로에 컴백한다.

1999년 개봉돼 한국 코미디 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던 ‘주유소 습격사건’ 속편 ‘주유소 습격사건2’에서 원년 멤버 박영규가 합류를 선언했다.

10년 전 노마크(이성재) 일당에게 대책 없이 주유소를 털렸던 사장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박영규는 속편에서 다시한번 주유소 사장역을 맡게 된다.

드라마 ‘해신’ 이후 잠시 연기 활동을 접었던 박영규는 이번 영화 출연을 계기로 한동안 공백을 깨고 연기 재개를 하는 것.

영화 ‘귀신이 산다’에 특별 출연한 이후 5년 만에 영화계 출연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규는 이번 영화에서 10년 전 속절없이 주유소를 털렸던 과거를 청산하기 위해 주유소 털이범에게 선전포고를 한 뒤 당당히 맞서는 새로워진 주유소 사장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

10년 전 이성재, 유오성 등 젊은 배우들을 일약 스타덤에 올리며 전국을 ‘주유소 신드롬’에 들썩이게 했던 김상진 감독은 지현우, 조한선에 이어 박영규까지 주요 캐스팅을 확정하고 다시 한번 전국에 ‘주유소 습격사건 신드롬’을 퍼뜨리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주유소 습격사건2’는 10월 추석 전후 극장가를 찾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