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진 | 2009/10/19 16:21

지난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1차 대회에 출전한 핀란드의 키이라 코르피(Kiira Linda Katriina Korpi)(21)에 대한 피겨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국내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핀란드 피겨스타 '키이라 코르피'

국내 팬들에게는 생소한 코르피는 자국 핀란드에서는 이미 연예인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포츠 스타로, 일본 등지의 해외에서도 고정팬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실력은 인기를 능가하지 못했다. 코르피는 이번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54.20점, 프리프로그램 84.63점을 얻어 총점 138.83로 출전 선수 10명 가운데 8위에 머물렀다. 이는 김연아의 기록 210.03보다 무려 71.2점이 낮은 점수이다.

 

1988년 10월 26일생인 키이라 코르피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 핀란드 대표로 참가했으나 16위에 그쳤고, 2007-2008시즌 세계선수권에 출전해서는 9위에 그쳤다. 현재 세계랭킹 여자싱글부문 15위다. 지난해 1월 유럽선수권대회에서 162.22점을 획득한 5위가 자신의 최고 성적이다.

 

그럼에도 누리꾼들은 168㎝의 균형 잡힌 몸매에 전형적인 북구 미녀다운 금발, 뚜렷한 이목구비 등 빼어난 외모와 자신감 있는 연기에 환호를 보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피겨스케이팅 선수 중 가장 아름답다", "여신 같다", “할리우드로 진출해도 손색이 없다” 등의 의견으로 코르피의 외모를 칭찬했다. 종종 그의 경기력을 아쉬워하는 네티즌도 있어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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