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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구의원 5분 발언 파문 "비상계엄은 고도의 통치행위"... 관악시민행동, 4개 정당 "즉각 사퇴하라" [유튜브]

안병천PD | 2025/12/04 21:19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이한 12월 3일 오전11시 30분.

관악구 시민으로 구성된 '내란청산, 내란세력 심판 관악시민행동'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은 12.3 계엄에 대한 비판과 함께 최인호 관악구의회 의원에 대한 성토의 목소리로 가득 찼다.

[썸네일클릭]▶관악구의회 앞 광장. 내란청산, 내란세력 심판 기자회견장에 모인 관악구 시민과 정치인.

최인호 구의원 11월 20일 관악구의회 5분 발언 
"경고성 비상계엄... 고도의 통치 행위"

기자회견 자리에는 관악구 시민사회단체, 개인을 비롯해 정의당, 진보당, 노동당, 더불어민주당 등이 함께 기자회견에 참여했다.

관악공동행동의 상임대표단의 충근 관악주민연대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기자회견은 사실상 관악구의회의 최인호 구의원에 대한 성토의 자리가 됐다.

최인호 구의원이 지난 11월 20일 관악구의회 5분 발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행위를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따른 것이다.

11월 20일 최인호 구의원은 5분 발언에서 "반국가 세력의 폭거에 대한 경고성 비상계엄"이라며, "비상계엄은 고도의 통치 행위이며, 그 판단 권한은 오직 대통령에게만 부여되어 있다는 것이 팩트"라고 주장한 바 있다.

곽 대표는 "반역은 진압되었으나 내란은 단죄되지 않았고, 우리 일상의 민주주의는 여전히 위협받고 있다"며, "내란 세력을 청산하고 심판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취지를 밝히며, 첫 시작을 열었다.

이영우 신부, 서울대학생 이시헌, 정의당 왕복근, 
진보당 박명희, 노동당 현빈, 더불어민주당 안진섭 
"최인호 구의원 사퇴하라" 한목소리

[썸네일클릭]▶2025년 11월 20일, 관악구의회 제 309회 본회의 5분 발언, 최인호 구의원이 5분 발언 중 비상계엄을 경고성 행위 이자 고도의 통치행위라고 발언하고 있다.
 

발언자로 나선 5명은 내란 청산이 완전하지 않음을 지적하며, 최인호 구의원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첫 발언에 나선 관악공동행동 상임대표 이영우 신부는 "시민들 덕분에 헌정질서를 지켰지만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며,  

"충격적인 것은 관악구에서 내란을 옹호하는 망언이 나왔다는 것이다. 최인호 구의원은 지난 11월 12.3 내란을 '고도의 통치행위'라며 정당화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신부는 "이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모독이자 시민에 대한 2차 가해"라며, "최 의원은 사퇴해야 한다. 그리고, 다가올 2026년 지방선거에서 내란 옹호세력을 반드시 내몰아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왕복근 정의당 관악구위원회 위원장 역시 최인호 구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왕 위원장은 "최인호 의원은 관악구의회를 중앙 정치의 방탄 놀이터로 만들며 내란을 옹호했다"며, "최인호 구의원은 즉각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비판했다.

이어 왕 위원장은 "관악구의회 차원에서 12.3 비상계엄 규탄 결의안을 채택할 것"을 요구했다.

박명희 진보당 관악구위원회 위원장은 "최인호 구의원은 지난 11월 20일 5분 발언을 통해 내란 시도를 옹호했다"며, "이는 단순한 의견 표명이 아니라, 헌법 파괴 행위를 정당화하는 망언"이라고 규정했다.

박 위원장은 "공직자로서 자격이 없다"며, "윤리위를 가동해 엄중히 심판해야 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대학교 학생이라고 밝힌 이시헌 학생은 "오늘 국민의 힘 대표 장동혁은 123 비상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계엄이었다는 노골적인 계엄 옹호 발언을 했습니다."며, 공당의 당대표가 계엄 옹호 발언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관악구의회의 최인호 구의원과 안한영 구의원을 언급하며 "내란 세력은 아직도 사회 상층부와 우리 국가 기관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다"며, 내란 청산이 결코 쉽지 않음을 지적했다.

현빈 노동당 관악동작지역위원회 대의원은 "최 의원은 극우 유튜브에 출연해 혐오발언을 일삼고, 의회에서는 계엄을 옹호했다"며, 

"관악구에는 여성, 이주민, 장애인, 노동자가 함께 살고 있다. 우리 이웃을 혐오하고 내란을 옹호하는 자는 주민 대표 자격이 없다"고 일갈했다.

마지막으로 안진섭 더불어민주당 관악을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은 "반헌법적 내란 세력에 대한 심판은 끝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책임감을 가지고 역사를 바로 세우겠다."며, 내란 옹호자 최인호 구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안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은 책임감을 가지고 역사를 바로 세우겠다"며, "진실규명과 책임자 단죄가 끝날 때까지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끝으로 성명서를 낭독하며, ▲내란옹호 최인호 구의원의 즉각 사과와 사퇴 ▲차별·혐오 조장하는 내란세력 심판 ▲내란 청산을 통한 일상 민주주의 실현 등을 구호로 외쳤다.






[성명서 전문]

내란청산, 내란세력 심판으로 일상 민주주의 실현하자!!!

 

길었던 1년이 지났다. 2024년 12월 3일, 내란의 밤은 아직도 우리 국민들에게 깊은 트라우마로 남아있다. 윤석열은 대부분의 국민들이 편안히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는 그 시간, 느닷없이 반국가세력을 척결한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도대체 계엄을 선포할만한 아무런 이유를 찾을 수 없는 여느 날과 다름없는 평범한 날이었다. 윤석열의 담화를 들으면서도, 이후에 텔레비전 뉴스 속보를 통해 헬기가 뜨고, 계엄군이 국회에 진입하는 실시간 영상을 보면서도 이것이 현실인지조차 의심스러운 밤이었다. 그러나 비상계엄 포고문에서 ‘처단한다’라는 섬뜩한 단어들을 발견하면서 저 깊은 곳에서 끔찍했던 광주의 기억이 다시 살아나는 듯했다.

 

그렇게 불면의 밤을 보내던 그 시간에 분연히 일어나 국회로 달려가 맨몸으로 저항한 시민들이 있었다. 출입을 가로막는 경찰을 피해 어떻게든 국회 담장을 넘어 국회로 들어간 국회의원들과 보좌진들이 있었다. 무장한 계엄군의 진입을 막기 위해 바리케이트를 치고, 소화기를 들어 저항한 사람들이 있었다. 그리하여 6시간 만에 윤석열의 친위쿠데타 시도는 시민과 국회의 저항에 막혀 무위로 돌아갔다.

 

우리 국민들은 다시 한번 위대한 민주주의의 역사를 썼다. 한 겨울 칼바람과 눈보라 앞에서도 굴하지 않은 응원봉의 물결은 헌법과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더 많은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외침으로 가득 찼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윤석열 탄핵과정에서 서부지법에 난입하여 파괴와 폭동도 불사하는 극우세력들과 헌법 질서를 파괴한 내란에 동조하는 무리들이 있음을 똑똑히 목도하였다.

 

2024년 12월 3일의 그 밤으로부터 1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내란은 종식되지 않고 있다. 우리 사회는 여전히 총칼 없는 내란을 경험하고 있다. 내란수괴와 그 동조세력들은 아직도 뻔뻔하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계몽령, 경고성 비상계엄, 통치행위’ 운운하며 법적 책임을 벗어나려 애쓰고 있다. 또한 내란심판이 지연되고 있는 틈을 타 곳곳에서 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극단세력들이 버젓이 얼굴을 내밀고 있다.

 

급기야 지난 11월 20일 관악구의회 5분 자유발언에서 최인호 의원(보라매동, 은천동, 신림동)은 “12·3 비상계엄이 내란인지 여부는 법원이 판단할 사안이고, 반국가세력의 폭거에 대한 경고성의 고도의 통치행위”라며 윤석열의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그동안 수사과정에서 드러난 헌정질서 파괴와 기본권 침해를 담은 비상계엄을 내란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이다. 관악구민을 대표하는 구의원이 사적인 자리나 SNS도 아닌 관악구의회 공식 발언을 통해 내란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않을 수 없다.

 

더 이상 내란으로 인한 우리 사회의 소모적 갈등을 방치해선 안된다. 우리 국민들은 이미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 내란세력에 대한 심판이 늦어지고, 내란 청산이 미뤄지면 미뤄질수록 우리 사회가 부담해야 하는 사회적 비용은 더욱 증가할 것이다. 극단적인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고, 갈등을 부추기는 세력들은 더욱 득세하여, 우리가 소중하게 쌓아온 민주주의를 위협할 것이다. 하루빨리 내란세력을 제대로 심판하고, 내란을 완전히 청산하는 것만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빛의 광장에서 나온 수많은 민주주의에 대한 요구를 하루빨리 실현하고, 지역에서부터 일상의 민주주의를 완성해야 한다.

 

이에 내란의 조속한 청산과 내란세력에 대한 근본적인 심판을 염원하는 우리는 다음과 같이 촉구하고 다짐한다.

 

하나. 내란옹호 최인호 의원은 즉각 사과하고 사퇴하라!

하나. 차별, 혐오 조장하는 내란세력 심판하자!

하나. 내란청산, 내란세력 심판으로 일상 민주주의 실현하자!

 

 

 

2025년 12월 3일

 

 

내란청산, 내란세력 심판 관악시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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